기초질서, 남이 아닌 나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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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질서, 남이 아닌 나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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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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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우리가 말하는 기초질서란 우리의 사회 생활 속에서 그 존립을 가능케 하는 가장 기본적인 사고를 가지고 쾌적하고 안전하며 즐거운 사회 생활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법질서로써 단속하기 이전의 우리의 몸과 마음이 함께 따르는 양심의 문제다.  현대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우리의 생활여건인 경제력은 향상되었으나 국민의 문화의식 수준은 크게 뒤쳐져 있는데 그 중에 집단행동과 이기주의가 난무하거나 기초적인 법을 경시하는 풍조가 우리의 주변에 만연해 있는 것 같다.  이로인해 법을 지키면 손해를 본다나 나만 재수 없어 걸렸다는 식의 왜곡된 법의식이 우리 주변에 너무 팽배해 있어 글로벌 시대의 국가 시민의식에 큰 장애를 주고 있다.  이제는 이러한 피해의식은 바꾸어야 한다. 기초질서가 엉망이면 그 사회나 국가는 희망이 없으며 경제난국은 바로 기초질서가 바로 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원칙과 기본을 지키지 않다 보니 부정과 부패가 쌓이고, moral hazard(도덕적 해이)가 우리들 주변에 따라 다니는 부정적인 면이 많이 팽배해 있다.  도심 주위를 걸어 가다보면 도로에는 수많은 자동차와 보도에는 많은 시민들이 바쁘게 왕래하고 있는데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자동차와 시민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여기저기서 질서위반 행위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실정법이 분명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단속할 권한을 부여받은 경찰로써 그 모든 범법행위들을 전부 단속하고 계도해야 하지만 적은 수의 경찰인력으로 우리주위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위반사항까지 단속한다고 하면 정말로 우리 사회는 통제만 만연하여 경직된 사회로 흘러 가는 안타까운 현실로 이어질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선진국의 대열에 진입하고 있으며 높은 교육열로 인해서 국민의식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떨어지지 않는 국민성을 지니고 있다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단속과 통제보다는 스스로의 자율과 책임으로 `나부터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기초질서 지키기에 개개인이 함께 했으면 한다.  백인억 (성주경찰서 생활안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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