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방송 패널출연 불균형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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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 패널출연 불균형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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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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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패널들에게 방송이 점령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라디오 방송의 편파왜곡의 심각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패널출연의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특히 좌파 매체에게 점령당한 KBS1 라디오의 실상을 고발하는 목소리가 KBS 내부에서 나왔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와 KBS방송인연합회는 윤석열 대통령 방미 기간 5일 중 KBS1 라디오에 어떤 출연자들이 나왔는지 분석했고, 그 내용이 KBS 내부 게시판에 실렸다. 결과는 실로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5개 시사 프로그램에서 좌파 또는 야당 친화적 견해를 주로 피력하는 출연자가 80명인데 비해, 우파 혹은 여당 정부 친화적 견해를 피력하는 출연자는 11명에 불과했다. <최영일의 시사본부>와 <주진우 라이브>에서 5일간 42명이 나왔는데 우파 혹은 여당 정부 친화적 견해를 가진 출연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절대 정상이라고 할 수 없다.

더구나 KBS는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이다. 어느 방송보다도 균형 있게 보도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특히 방송법은 ‘방송은 정부 또는 특정 집단의 정책 등을 공표하는 경우 의견이 다른 집단에 균등한 기회가 제공되도록 노력하여야 하고 또한 각 정치적 이해 당사자에 관한 방송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경우에도 균형성이 유지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KBS는 정치적 이슈에 있어서 좌우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게 국민의힘 측 주장이다. KBS1 라디오에는 최소 하루 4번 이상 미디어오늘 전·현직 기자들이 출연하고 있다고 한다. <최경영의 최강시사> 고정 출연자, <주진우 라이브>에서는 상시 출연자, <김성환의 시사야> 진행자가 모두 미디어오늘 출신이고, 오마이뉴스 출신 기자들도 하루 최소 2회 이상 고정적으로 출연하고 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미디어오늘이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기관지로 출발했다면서 민주노총이 KBS 라디오를 점령했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공정언론국민연대 모니터링을 MBC제3노조가 분석한 결과도 마찬가지다. 대통령 방미기간 동안 거의 85%를 좌파 패널로 채워 온종일 대통령의 성과를 폄훼했다. 패널들의 출연 횟수로만 따져봐도 진보 약 37명, 보수가 4명으로 거의 9배 이상 차이가 났다고 한다. 그러니 보수 측에서는 민주당 방송, 민노총 방송이라고 비난하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편파방송을 남발하는 방송사와 가짜발언을 일삼는 좌파패널 출연자들을 전수 조사해 민형사상의 모든 고발조치를 끝까지 취하겠다고 했다. 향후 어떻게 결과가 나오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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