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상승세냐 지난해 챔피언 포항의 반격이냐’
프로축구가 완연한 봄 기운과 함께 2008 K-리그에서 본격적인 순위싸움을 이어간다.
주말에 열리는 경기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정규리그 2연승 상승세를 탄 인천 유나이티드와 지난해 K-리그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29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치는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다.
지난해 K-리그 9위에 그쳤던 인천은 잉글랜드 축구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장외룡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은 뒤 개막 후 2연승 행진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 하우젠컵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덜미를 잡혔지만 상승세를 밑천 삼아지난해 정규리그 때 2패를 안겼던 포항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이어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던 스트라이커 라돈치치가 골 퍼레이드를 이어갈지가 관심거리다.
1승1패를 기록하면서 10위로 밀린 포항도 인천과 맞대결에서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FC와 홈경기 0-2 패배 후 베트남 빈증 FC와 원정경기에서 4-1 승리를 낚아 자신감을 충전했다.
특히 올해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팀에 발탁되고도 부상과 여자 문제를 이유로자진 낙마했던 수비수 황재원이 출격 대기를 마치고 명예 회복을 위한 시즌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어 활약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 북한과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허정무호 멤버들도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일제히 K-리그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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