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 항공산업 관련 공사 첫 수주… 진주에 ‘회전익 비행센터’ 짓는다
  • 김무진기자
태왕, 항공산업 관련 공사 첫 수주… 진주에 ‘회전익 비행센터’ 짓는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9억1000만원 규모 계약
면허·실적 바탕으로 이뤄진
제한경쟁 입찰로 성과 거둬
향후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가점 적용 가능성 커 ‘눈길’
경남 진주에 건설하는 ‘회전익 비행체 전용 비행장’(회전익 비행센터) 투시도. 사진=태왕 제공
대구지역 건설기업인 ㈜태왕이 대구경북신공항 조성사업을 앞둔 상황에서 처음으로 항공산업 관련 공사를 새롭게 따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대구지역 부동산경기 침체 상황에 비주거 부문 수주에 힘을 쏟은 것에다 관련 시공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 주효했다.

태왕은 지난 28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경남 진주에 건설하는 ‘회전익 비행체 전용 비행장’(회전익 비행센터) 건립공사를 309억1000만원에 수주,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KAI가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리 일대에 3만5710㎡ 부지에 △비행센터 △헬기제조소 △유틸리티실 △주기장(226mx50m)을 비롯한 지상 5층 규모의 회전익 비행체 전용 비행시험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공사 기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8월까지다.

태왕의 이번 수주는 관련 면허와 실적을 바탕으로 이뤄진 제한경쟁 입찰에서 거둔 성과인 데다 국내 대표 항공우주기업인 KAI와의 사업 파트너로서 계약을 따낸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공사를 앞둔 시점에서 먼저 항공산업 관련 공사를 수주함에 따라 향후 신공항 조성 때 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태왕 측의 판단이다.

노기원 태왕 회장은 “이번에 따낸 KAI의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공사가 대구경북신공항 규모는 아니지만 먼저 항공산업 관련 공사를 경험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공사 때 지역 건설기업들이 소외받지 않고 제대로 실력 발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왕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3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 평가’에서 95점 이상에만 주어지는 A등급을 획득,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건설회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