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 서부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노상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시민을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

서부지구대 임석진(39)경사, 서원탁(50)경위는 지난달 31일 새벽 5시께 영주시 선비로 노상에서 길을 걷던 이모(여.75.하망동)가 갑자기 앞으로 엎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했다.

경찰관들은 이씨의 의식과 호흡을 확인한 뒤 흔들고 꼬집어도 반응이 없자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10여분간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이씨의 호흡이 돌아와 현장 도착한 119구급대를 이용, 안동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조치 했으며 심폐소생술로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병원으로 이송된 이씨는 현재 자택에서 요양하며 통원치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경사는 “최근 경찰서 직장교육에서 심폐소생술에 대해 배운 덕분에 응급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었고,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끼며 경찰관의 사명과 의무를 다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안문기 서장은 “경찰의 존재 이유는 바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면서 “경찰관의 사명을 잊지 않고 신속한 대처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