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태 영천시의장 피해 공무원 입 열었다
  • 기인서기자
하기태 영천시의장 피해 공무원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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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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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비서로 근무한 5개월 동안
133일 살인 일정 압박 시달려”
인터넷 게시글 허위 작성 의혹
논란 정면으로 반박하기 위해
기자회견 열고 직접 입장 밝혀
하 의장 갑질의혹 공방 새 국면
갑질 논란으로 공무원노조의 거센 사퇴 압력을 받아온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사태에 피해 공무원이 2일 직접 입장을 밝혔다.

공무원 A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탈의 게시글은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이 맞다며 지금까지 하 의장과 관련된 일들을 비교적 소상하게 밝혔다.

의장 수행비서로 근무한 5개월 동안 133일을 근무하는 살인적인 일정에 따른 압박에 시달려 왔다고 했다.

A씨는 “두려움 때문에 게시글 작성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며 “일부 언론과 하의장이 게시글이 사실에 부합하지도 않는 허위라고 주장하고 있어 명확히 하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말 한 인터넷 게시글이 도화선이 된 하 의장 갑질 논란(본지 6월19일자)은 피해자가 직접 작성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있어 왔다.

상황이 진실 게임으로 전개가 되면서 피해공무원의 피해 사실은 뒷전으로 밀린 채 공무원 노조와 하 의장간 공방만 오갔다.

하 의장측은 불순한 의도를 가진 누군가에 의해 게시글이 작성됐다며 사법당국에 진실을 밝혀달라고 수사의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질 논란에 대해 공무원노조는 지난 6월7일부터 수차례 하 의장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는 등 공방이 이어졌으나 이날 피해 공무원 A씨의 입장 표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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