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여파로 KLPGA·KPGA 골프 대회 잇따라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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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여파로 KLPGA·KPGA 골프 대회 잇따라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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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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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 앤 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중단된 후 선수들이 철수하고 있다. (KLPGA 제공)

제6호 태풍 ‘카눈’의 여파로 국내 골프 대회가 잇따라 취소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T)는 10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 앤 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를 강풍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태풍의 예보에 따라 이날 첫 조 출발시간을 7시30분에서 8시30분으로 변경했다. 이후 강풍으로 인해 1시간 더 지연된 9시30분에 첫 조 티오프를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돌풍과 강풍이 점점 거세지면서 오전 11시28분에 경기를 중지했고, KLPGT와 스폰서, 방송사, 골프장, 선수로 구성된 대회조직위원회를 소집했다.

오후 1시까지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했지만 더 이상 라운드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라운드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 진행된다.

같은날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제27회 KPGA 시니어선수권 2라운드도 취소됐다.

KPGA는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대회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회 시니어 부문 2라운드 36홀 경기로, 그랜드시니어 부문은 1라운드 18홀 경기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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