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과 대형 재난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건축공사장에 대한 위험 요인 사전 제거에 나섰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각각 백화점·전통시장·대형마트·유원시설 등 다중이용 시설물 221곳 및 건축공사장 180곳 등 모두 401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벌인다.

구체적으로 다중이용시설인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 161곳, 영화관 등 문화 및 집회시설 37곳, 고속·시외버스터미널 6곳, 유원시설 등 17곳, 민간 건축공사장은 180곳이다.

다중이용 시설물의 경우 건축물 노후, 난간 등 결함 발생 여부, 전기·가스·승강기 등 안전 상태를 들여다본다.

건축공사장에 대해서는 안전시설물 설치 관리 상태, 안전관리 대책 수립 여부, 추석 연휴 비상연락 체계 구축 등 여부를 살펴본다.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직접 현장에서 개선하고, 현장 조치가 어려울 경우 사업자가 신속히 시정 조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형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들이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중이용 시설물의 위험 요인을 미리 제거, 재난 발생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