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32강에서 푸이츠와(마카오)를 23분 만에 2-0(21-9 21-5)으로 완파했다.
지난 1일 막을 내린 중국과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1단식에서 천위페이(3위)를 2-0(21-12 21-13)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에 일조했던 안세영은 단식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승리하며 2관왕을 향해 나아갔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세영은 이날 자신의 첫 경기에서 세계 랭킹 300위권 대에 있는 푸이츠와를 만나 시종일관 압도적으로 몰아붙이며 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16강에서 205위 압둘 라자크 파티마스 나바하(몰디브)를 상대한다.
한국 여자 바둑 대표팀이 ‘만리장성’에 막혀 단체전에서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믿었던 여자 최강자 최정 9단이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최정 9단, 오유진 9단, 김은지 7단이 출전한 여자바둑 대표팀은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대회 바둑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1-2로 졌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한국 여자 바둑은 13년 만에 부활한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을 노렸으나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금메달 3개가 얼린 이번 대회에서 전관왕을 노렸으나 지금까지 1개의 금메달도 못 따고 있다. 남자 개인전에서 신진서 9단이 동메달을,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신진서 9단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과 여자 단체팀의 설욕을 노린다. 상대는 이번에도 중국이다.
남자 카누 스프린트 대표팀은 카약 4인승 5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조광희, 조현희(이상 울산광역시청), 장상원(인천광역시청), 정주환(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항저우 푸양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결승전에서 1분25초006을 기록, 9개 팀 중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열린 남자 카약 2인승 500m 결승에서 1분37초69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던 조광희-장상원은 다시 한 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광희는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 은메달 2개로 대회를 마쳤다.
양궁 컴파운드 여자대표팀의 소채원(현대모비스)은 개인전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소채원은 항저우 푸앙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 여자 개인전 4강에서 질리자티 파디(인도)를 145-14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컴파운드 남자 개인 4강전에 나섰던 양재원(상무)과 주재훈은 모두 인도 선수들에게 덜미를 잡혀, 동메달 결정전에서 집안 싸움을 벌이게 됐다.
김의현(포천시청), 주승균(한국체대), 이도하(성균관대), 신민규(국군체육부대)가 나선 계주 대표팀은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600m 계주 예선에서 3분07초10으로 2조 3위, 전체 6위에 올랐다.
이로써 대표팀은 예선 상위 8개팀 오르는 결선에 올랐다. 메달이 걸린 결선은 4일 오후에 열린다.
한국 사이클 도로의 간판으로 불리는 나아름(삼양사)은 사이클 개인 도로독주에서 입상에 실패했다. 나아름은 항저우 춘안 제서우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 도로독주 결선에서 25분56초08로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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