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포스코의 제2호 상생조형물, 반세기 동반자관계 복원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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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포스코의 제2호 상생조형물, 반세기 동반자관계 복원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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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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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와 포스코는 지난 5일 포항 송도해수욕장 일원에 스틸아트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 조형물은 포스코 QSS 활동의 하나로, 포항시와 포스코, 포항시립미술관, 포항문화재단이 손잡고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해 이날 제막식을 갖게 됐다.

해시계 ‘창조의 시간’이라 명명된 이 조형물은 지난 7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12회 스틸아트페스티벌’의 출품작 중 하나로 포스코와 송도해수욕장의 새로운 100년을 상징하며, 지역상권을 재생시키고 지역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항시와 포스코가 합작한 상생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날 제막식에서 신경철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등 상권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포스코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 지역 사회의 성장과 발전은 포항시, 포스코, 시민들의 화합과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진다”며, “여러 기관의 참여로 이뤄진 ‘창조의 시간’ 조형물 설치는 포항시가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하다시피 포항시-포항시 1호 생생 조형물은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다. 국내 최대 규모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가 117억 원을 들여 2년 반에 걸친 공사 끝에 2021년 11월 완공해 포항시에 기부했다. 롤러코스터처럼 생긴 총길이 333m 곡선형 철 구조물 트랙을 따라 걸으면 환호공원과 포항제철소, 영일대해수욕장 등 주변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부식에 강한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강재를 적용해 제작된 스페이스워크는 포항시와 포스코의 화합과 상생의 정수(精髓)라 할 수 있다. 나아가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서 올해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된 바 있으며, 개장 1년 반 만에 15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송도해수욕장 광장에 조성된 스틸아트 ‘창조의 시간’은 제2호 상생 조형물이라 불릴 만하다. 특히 16년만에 복원이 마무리돼 내년 본격 개장을 하게 될 송도해수욕장에 포항시-포스코 상생 조형물이 설치돼 더욱 의미를 더한다.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16년 만에 우리 곁에 돌아왔듯이 포항시와 포스코의 반세기 동반자 관계도 하루 속히 복원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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