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그림엄마와 함께하는 이야기도, 그림도, 남달라’ 전시 프로그램을 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 진행한다.

안동시가 주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주관하고 파버카스텔의 협찬을 받은 이번 전시에서는 발달장애 예술가만의 남다른 시선으로 안동 대표 문화유적지를 스케치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10월 8일 ‘그림 엄마’ 한젬마 예술감독과 36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는 남다른 안동 스케치 여행을 위해 하회마을,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일행은 세 곳의 문화유적을 각자의 개성과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표현해 스케치 작품을 만들어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젬마 예술감독은 “직접 안동의 명소를 방문하고 해설을 들으며 느끼고 체감하며 한국의 정서와 정신을 담는 기회를 가졌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달장애 미술가들이 한국의 대표 작가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번 스케치 여행을 통해 예술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표현해낸 안동의 문화유적이 어떤 작품으로 나타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시에는 총 72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거나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