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역대 첫 6000억대 예산안 편성
  • 김영호기자
영덕군, 역대 첫 6000억대 예산안 편성
  • 김영호기자
  • 승인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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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축제성 경비, 경상경비 삭감 등 세출 구조조정 단행
지방채 200억 발행… 경제 활성화·재난안전관리 등 집중
영덕군청 전경
영덕군청 전경
영덕군 2024년도 내년 예산이 지난해 5972억원에서 193억원(3.23%) 증액된 6165억원 규모의 본예산안을 지난 20일 영덕군의회에 제출했다.

영덕군의 내년 세입예산은 지방세 수입은 3% 늘어 270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12% 늘어 2262억원으로 책정됐지만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국세 수입 저조 등으로 자치단체 이전 수입이 감소하는 상황 속에 지방교부세의 경우 13% 감소한 253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같은 상황에 따라 영덕군은 사전에 이를 대비해 자체 사업에 대한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중점투자 분야를 선별해 예산에 편성하는 등의 체계적인 재정 효율화 작업을 추진했다.

이에따라 내년 세출예산 편성은 ‘군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영덕 건설’이라는 군정 방향을 역점에 두고 자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행사·축제성 경비 10% 삭감, 경상경비 20% 삭감 등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단행함으로써 재원을 확보했다.

또한, 민선 8기 공약사업,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업, 지역경제 활력 사업, 인구구조 변화 대응 사업 등의 현안과 소하천정비 및 도시침수 대응같이 군민 안전과 관련된 재난안전관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지방채 200억원을 발행함으로써 건전재정과 성장동력을 모두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같은 영덕군의 노력은 제한된 재원을 효율화해 중점사업에 대한 내실화를 다지고 공모 선정 등으로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본예산이 역대 최초로 6000억원대를 돌파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영덕군의 내년 본예산 중 일반회계는 총 5839억원으로 주요 분야별로 △공공행정과 공공질서 안전, 교육 분야 848억(14.5%) △문화·관광 분야 418억(7.1%) △환경·보건 분야 737억(12.6%) △사회복지 분야 1227억(21.0%) △농림·해양수산 분야 1123억(19.2%) △산업·중소기업, 교통·물류 분야 313억(5.3%) △국토 및 지역개발 506억(8.6%) △예비비와 기타 분야 667억(11.4%)이 각각 편성됐다.

주요 현안별로는 △9개 읍·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100억 △관어대 이색풍경 웰니스관광지 조성사업 44억 △어촌뉴딜300사업(대진1항, 병곡항) 54억 △풍수해생활권(괴시·벌영, 병곡) 종합정비사업 191억 △자연재해위험지구(구미리, 강구4-A, 금호들, 병곡면) 정비사업 122억 △영덕강구 소규모 하수관로 정비사업 66억 등이다.

이밖에 특별회계는 총 325억원으로 공기업 특별회계에 284억원, 기타 특별회계에 41억원이 책정됐다.

영덕군의 2024년도 본예산안은 영덕군의회 심의를 거쳐 내달 18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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