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국가유공자에 새 삶 선물
  • 이진수기자
포스코1%나눔재단, 국가유공자에 새 삶 선물
  • 이진수기자
  • 승인 2023.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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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와 협약 체결 통해
상이국가유공자와 군·소방관에
로봇 의수족 등 보조기구 전달
지난해까지 106명 지원 ‘눈길’
포스코1%나눔재단은 23일 상이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청 김영민 주무관이 보행보조기를 착용하고 재활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교대 김근효씨가 로봇 팔을 착용하고 수업 실습을 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3일 상이 국가유공자와 군·소방관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특전사 공수교육 중 낙하산이 바람을 받지 못하고 지면에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아픔을 겪은 안산시청 김영민 주무관,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도로에 쓰러진 가로수를 제거하던 중 다른 나무에 깔려 경추 골절상을 입은 경남 의창소방서 김규빈 소방사가 참석해 각각 보행보조기와 다기능 휠체어를 받았다.

김영민 주무관은 “보행보조기를 착용하니 다리가 움직이고 계단 등 생활에 제약이 있던 곳을 모두 이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규빈 소방사는 “지원받은 다기능 휠체어로 새로운 삶을 살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며 “재활에 더욱 노력해 일상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2020년 국가보훈부와 함께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까지 106명에게 로봇 의수·족과 다기능 휠체어 등을 지원했다.

로봇 의족은 기존 의족과 달리 발을 디딜 때 주변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발목을 움직여 한 발 서기도 가능하다.

또한 인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움직여 다른 골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로봇 의수는 5개 손가락이 독립적으로 구동되고 엄지손가락이 회전하는 등 민첩성과 정교함을 갖췄다.

모든 보조기구는 개인별 신체조건에 따라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모두 조정가능하다. 상이 국가유공자와 기구 공급사 전문가, 중앙보훈병원 관계자, 재단담당자가 모여 테스트를 거친 뒤 세상에 하나뿐인 첨단 보조기구를 제작한다.

포스코 양병호 경영지원본부장은 “국가유공자에게 매년 로봇 팔과 다리를 선물한다”면서 “이분들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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