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의미 되새긴다
  • 정운홍기자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의미 되새긴다
  • 정운홍기자
  • 승인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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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별신굿탈놀이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 맞아
내달 1~2일까지 안동 하회마을서 기념 학술대회 개최
안동시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가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22년 11월30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주년을 기념해 전 인류가 지켜나갈 인류무형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한다. 특히, 1973년 창립된 하회가면극 연구회(현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50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한다.

이번 1주년 기념행사는 ‘인류무형문화유산’ 현판식과 함께 학술대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의 의미와 과제’라는 주제로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승지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개최된다.

먼저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장을 지낸 서연호 고려대 명예교수가 ‘하회탈춤 현지답사기’라는 기조 강연을 펼친다. 하회별신굿탈놀이 복원 과정(1977년)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초기(1986년)까지 과거의 하회별신굿탈놀이 모습을 회상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의미를 이야기한다.

기조 강연에 이어 1부에서는 최종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탈 문화 확산을 위한 학술적 담론’이라는 주제로 토론한다. 전경욱 고려대학교 교수의 ‘아시아 가면극 속에서 하회탈의 다양성과 특징’, 허용호 경주대학교 교수의 ‘가까운 과거의 하회별신굿탈놀이 존재 양상과 미래 전승 전망’, 권두현 문화재청 무형문화재분과 전문위원의 ‘하회별신굿탈놀이, 마을 탈춤에서 인류의 탈춤이 되기까지’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전북대학교 김형근 교수가 ‘전승자의 목소리-하회가면극연구회 50년의 궤적’이라는 주제로 현장 전승자들과 좌담을 벌인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인간문화재인 이상호, 김춘택, 임형규를 중심으로 한 참석자들과 함께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를 이어갈 전승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3부에서는 사)한국축제포럼 회장인 고려대학교 안남일 교수가 ‘미래발전을 위한 모두의 지혜’라는 주제로 7명의 전문가와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 참여하는 전문가는 정책분야에 문화재청 이재필 무형문화재과장, 문화재 분야는 대구국악협회 김신효 회장, 보존회에서는 한국전통줄다리기전승단체연합회 정석용 사무국장, 국제화 부문은 부산대학교 CedarBough T.Saeji 교수, 학교 교육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인수 교수, 축제는 한국정신문화재단 김주호 축제팀장, 지역화 관련은 손상락 세계유산 하회마을연구소장이 참여한다.

김오중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장은 “하회별신굿탈놀이는 1997년부터 하회마을과 안동 관광의 킬러 콘텐츠 역할을 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관광 발전의 선봉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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