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 오르자 경유차 `찬밥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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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 오르자 경유차 `찬밥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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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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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3분의 1 감소…중고차 매매도 확 줄어
 
 한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경유차가 경유가격 상승으로 인기가 시들해 지고 있다.
 특히 휘발유와 경유와의 차이가 ℓ당 100원 이내로 좁혀지면서 승용차 이용객들의 풍속도도 덩달아 변하고 있다. 경유값 상승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 곳은 단연 자동차관련 업계.
 17일 포항지역 자동차 매매업계에 따르면 경유값 인상에 따른 차량 구매 양상이 예전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 포항 모 자동차 영업소의 경우 경유를 사용하는 신차를 구입하려는 손님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 영업소의 경유차 판매율은 지난 달에 비해서도 1/3가량 줄어든 상황.
 상황이 바뀌기는 신차 영업소 뿐만 아니라 중고차 매매상사에서도 마찬가지다.
 포항 A중고 자동차 매매 상사의 경우 경유값 상승으로 경유 자동차 매매의 거래가 뚝 끊긴 상태다.
 현재 포항지역 주유소의 경유값은 ℓ당 1500원대 수준. 이는 휘발유 ℓ당 가격보다 100원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는 가격이다. 이러한 휘발유와 별 차이가 없는 경유가격이 경유차를 외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중고 자동차 매매 상사 김모(36)씨는 “전체 거래 되는 자동차 대수는 지난 달과 크게 차이가 있지는 않다”며 “하지만 이 달 들어 경유차 매매는 50% 가량 판매실적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또 경유차를 타고 있는 시민 이모(39)씨는 “경유 자동차를 처음 구입할 당시 경유값이 낮아 연비면에서 좋아 구입했다”며 “그러나 휘발유와 경유의 ℓ당 가격이 얼마 차이나지 않아 고민스럽다”고 토로했다.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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