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2호기 최초 임계 도달… 내년 상반기에 상업운전 시작

20일 최초 전력 생산 계획

경북 울진에 들어설 신한울 1호기와 2호기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 신한울 1호기와 2호기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신한울 2호기가 6일 최초 임계에 도달하면서 본격 전력생산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본부에 따르면 신한울 2호기는 6일 오전 7시 최초 임계에 도달, 성능시험 이후 내년 본격 전력 생산에 들어간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일정하게 유지되는 핵분열 반응을 말하며, 임계 도달은 원자로가 안정적으로 제어돼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는 의미다.

국내 28번째 원전인 신한울2호기는 핵심 설비인 원자로 냉각펌프와 계측제어시스템 등을 국산화한 국내 최초 발전소로 지난 9월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 허가를 받았다. 이후 원자로에 연료를 저장하고 고온 기능시험 등을 진행해왔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발전소 계통의 성능시험을 거쳐 오는 20일 최초로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주요 시험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자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