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 3년 만에 분리
이원 운영되던 조직 확대 개편
신경주역→ 경주역 이름 바꿔
지난 2020년 9월 경북 영주에 있는 경북본부에 흡수돼 대구경북본부로 통합 출범했던 코레일(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가 3년 만에 다시 분리됐다.이원 운영되던 조직 확대 개편
신경주역→ 경주역 이름 바꿔
27일 코레일 대구본부에 따르면 조직개편에 따라 전날 대구경북본부에서 분리돼 대구본부로 개편, 다시 새롭게 출범했다.
대구본부는 종전 대구경북본부와 대구지역관리단으로 이원 운영되던 것을 대구지역관리단을 확대 개편하면서 꾸려졌다. 지역 안전관리 체계 강화 등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이뤄진 조치다.
이에 따라 대구본부는 기존 대구지역관리단의 3처·1부·9사업소 체제에서 8처·8관리역·20사업소로 확대됐다. 또 근무 인원도 640여명에서 1900여명으로 3배 가량 늘었다. 관할 구역은 대구를 비롯해 포항·경주 등 7개 시 및 3개 군 등 총 10개 지역의 경북고속선, 경부선, 대구선 등 총 13개 철도 노선이다.
이와 함께 새롭게 출범한 대구본부장에는 대구지역관리단장을 맡았던 원형민 신임 본부장이 취임, 업무에 들어갔다.
원형민 코레일 대구본부장은 “대구·경북의 최대 관문인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열차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본부 관할 철도 ‘신경주역’은 개통 13년 만에 역 이름이 바뀐다. 28일부터 ‘신경주역’에서 ‘경주역’으로 역명이 변경된다.
경주역이 폐역된 지 2년 만에 ‘경주역’ 이름을 되찾고, 경부고속선이 위치한 경주 건천읍 화천에서 103년의 역사를 이어가게 된 것이다.
역명 변경은 지난 2021년 12월 28일 동해남부선 경주역(경주시 성동동 위치)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신경주역’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야 할 명분이 없어짐에 따라 경주시 등 관계기관과 행정절차를 거쳐 추진됐다. 이어 국토교통부 고시를 통해 올 1월 5일 역명 및 도로명 주소 변경을 확정했고 전국 역 안내표지, 승차권 예·발매 시스템, 열차 안내방송 등 필요한 후속 절차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