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임야에 폐기물 2500톤 불법 매립 70대 구속
  • 김무진기자
팔공산 임야에 폐기물 2500톤 불법 매립 70대 구속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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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인 팔공산 한 임야에 수천 톤의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70대가 구속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A(70)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대구 동구 진인동 팔공산 임야 한 건축 공사 현장에서 땅을 높이는 성토 작업을 하면서 무기성 오니 등 폐기물 2500여톤을 불법으로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무기성 오니(슬러지)는 암석을 잘게 부숴 모래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폐기물이다. 폐기물관리법에는 무기성 오니는 수분 함량을 70% 이하로 탈수·건조한 뒤 일반 토사를 50% 이상 혼합해 매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남 김해의 한 폐기물재활용 업체로부터 무기성 오니를 공급받아 불법 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게 무기성 오니를 공급하거나 범행에 가담한 B씨 등 3명도 적발해 총 4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환경 범죄는 영향이 광범위하고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환경 파괴 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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