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최근 PSM(공정안전관리) 사업장에서 산재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내달 중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기획 감독’을 펼친다.
PSM은 화학물질 등 위험 물질 취급 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대규모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사업장이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에는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규모의 140여개 PSM 사업장이 있다.
지난 한 해 대구·경북지역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제조업체에서 일어난 사고로 숨진 근로자 13명 중 절반 이상인 7명(53.8%)이 PSM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지난달부터 이달 10일까지 경북 봉화, 포항, 경주에서 연이어 사망 재해가 일어났다.
이번 기획 감독에 앞서 대구고용노동청은 이달 중 PSM 사업장 스스로 위험 요인을 관리감독자 중심으로 제대로 관리하는지 점검, 신속한 조치를 유도한다. 또 조치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판단한 취약 사업장 10여 곳을 선별해 내달 둥 감독을 실시한다.
감독에선 관리감독자 중심의 산업안전 보건관리 실천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감독을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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