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고교서 화학실험 도중 폭발 사고… 학생 2명 다쳐

지난 13일 대구 동구의 한 고등학교 화학실에서 폭발 사고가 나 실험 도구 등이 불에 탔다. 사진=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의 한 고등학교 화학실에서 실험 도중 폭발 사고가 나 학생 2명이 다쳤다.

14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께 동구 용계동의 한 고등학교 화학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18)군 등 2명이 팔과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화학실 안에는 교사와 학생 3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학교 측은 자체 진화에 나서 1시간 여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화학실험 중 질산칼슘과 설탕을 혼합해 끓이는 과정에서 실험용 기구인 비커가 폭발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무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