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소아응급 의료체계 개선’ 팔 걷었다
  • 김무진기자
대구시, ‘소아응급 의료체계 개선’ 팔 걷었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칠곡경북대병원에 시비 6억 등
전문의 확충 위한 인건비 지원
소아의료 공백차단 선제적 대응
지난 11일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열린 병원과 대구시 간 소아응급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의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필수의료 분야인 소아응급의료 체계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 하락에 따른 인력난 해소를 위해 별도 예산을 마련,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측과 ‘소아응급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의’를 갖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는 초저출생 심화에 따른 소아의료 수요 감소 상황을 극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 2022년 3월 전국에서 6번째로 지정돼 대구·경북 권역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중증·응급 소아환자를 진료하는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전담 전문의 6명이 근무 중이며, 의사 1인당 연평균 3000여 명의 소아응급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올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은 전년도보다 상승했으나 여전히 20%대에 머무르며 임상과 가운데 가장 낮은 지원율을 기록, 의료자원 부족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구시는 시비 6억원을 추가 확보해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소아 전담 전문의 확충 인건비로 지원, 소아의료 공백 발생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응급실 과밀화 해소 및 소아 응급환자들이 중증도에 따라 적정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휴일 진료기관인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 지정할 것”이라며 “소아환자 진료 현장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 소아의료 공백 발생을 막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