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대통령 갈등설에 “국민 신뢰 잃으면 당 대표도 퇴출”
  • 김무진기자
홍준표, 한동훈-대통령 갈등설에 “국민 신뢰 잃으면 당 대표도 퇴출”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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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임기 의미 없어
갈등 조속히 수습해야”
“김여사에 마리 앙뚜아네트
비유 발언은 망발” 비판도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이에 한 위원장이 “할 일 하겠다”며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는 등 ‘당정 충돌’이 심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과 관련,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한 위원장을 겨냥했다.

홍 시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도의 정치 게임인지, 갈등의 폭발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당 대표는 임기 의미가 없다”며 한 위원장의 책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뚜아네트로 비유한 것은 망발”이라고 적었다.

앞서 김경률 비상대책위원이 한 유튜브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수수 논란과 관련, 이에 대한 사과를 주장하며 프랑스혁명 당시 루이16세의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 등을 언급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홍 시장은 “임명직만 해봐서 잘 모르시겠지만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상실하면 선출직 당 대표도 퇴출된다”며 “임명직 비대위원장은 고려의 대상도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표면상 갈등이지만 빨리 수습하라”며 “총선이 80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에 대해 ‘불가’ 입장을 거듭 못 박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비대위원장직 수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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