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어디에 지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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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어디에 지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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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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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용지난 문제 현실화…대책마련 고심
성서5차산단 3단계 나눠 조기조성 추진
 
 
 지난해부터 본격 거론돼 온 대구지역 공장용지난 문제가 올 들어 현실화되면서 대구시에 비상이 걸렸다.
 기업을 유치하더라도 당장 공장을 지을 땅이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일반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등을 포함해 대구지역에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는 달성군 구지면에 위치한 달성2차산업단지 3만3000㎡정도가 고작이다.
 이는 중형 기업 2~3개 정도가 추가로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대구지역 공장용지난은 그동안 유휴 부지로 남았던 달서구 구 삼성상용차 부지에 올 초 STX 그룹 계열사인 STX엔파코와, 세계적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 협력사4개사의 합작회사인 ㈜GMS가 잇따라 생산시설 설립을 결정하는 등 기업유치가 가속화하면서 표면화됐다.
 대구시가 최근 지역 기업을 상대로 산업용지 대기수요를 조사한 결과 1283개 업체가 870만㎡의 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역외에서 유치한 기업 뿐 아니라 생산설비 확대 투자 등을 희망하는 지역 내 기업에도 제공할 공장용지가 절대 부족하다는 의미다.
 시는 이와 관련, 산업단지 공급 계획의 전면 재점검에 착수하는 등 조기 공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오는 2010년 말 용지 공급을 목표로 조성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일원 성서5차산업단지(147만3000㎡)의 경우 3단계로 분리 추진키로 했다.
 산업단지 내 공원조성 지역 등을 제외하고 공장용지로 제공이 가능한 66만㎡ 가운데 1단계로 23만1000㎡를 계획보다 1년여 앞당겨 조성해 오는 2009년 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2, 3단계 조성 지역은 2010년 말 공급한다.
 또 시는 올 하반기 성서5차산업단지 입주 희망기업을 상대로 `선 분양’을 실시한다. 이는 입주 기업을 미리 선정하고 산업단지 조성 시기도 `데드 라인’에 맞춰 진행하기 위한 취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또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대선 공약이기도 한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정부 해당 부처 등에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한다는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구는 최근 외자기업의 잇단 유치 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공장용지난이라는 난관에 부닥쳐 있다”면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공장용지난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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