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국 기초 및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전국 129개 시·군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시책 추진상황을 평가한 결과 특별·광역시 중에서 서울시에 이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지방자치단체들이 효율적으로 대중교통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기 위해 도입한 이번 평가는 전국의 시·군을 도시철도 운행여부와 인구규모에 따라 5개그룹으로 분류하고 도시철도·노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율, 서비스 개선노력,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지원정책, 대중교통부문 투자율, 주민만족도 등에 대하여 전문기관인 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관에서는 인접한 시·군과 협조하여 광역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철도와 노선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승제도와 버스노선 개편을 시행하는 등 대중교통이용편의 증진을 위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구시는 버스준공영제를 도입해 버스노선을 이용하기 편리하게 개편하고, 버스나 지하철 등을 갈아탈 때 요금을 할인하는 환승요금할인제도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기관 및 담당자에 대해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사례 발표회(5월 9일) 등을 통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확산시키는 한편, 버스재정지원금 배분시 가산금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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