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이색 풍년제 화제
미국 쇠고기 수입과 FTA 등 농촌의 어두운 앞날을 극복하기 위해 마을주민 전체가 똘똘 뭉쳐 `농촌 브랜드 만들기’ 이색 풍년제를 마련,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산시 진량읍 가야리(리장 최재원) 주민들은 최근 최병국 경산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 일사일촌 자매결연 업체인 한국가스공사경북지사 직원, 지역주민 3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야한마음축제를 겸한 풍년기원제를 가졌다.
먼저, 마을의 주산품인 대추, 복숭아, 포도를 통한 여러 분야의 관련 단체 및 전문가를 초청해 많은 관련 정보를 얻고자하는 천신지신에 제사를 지내는 풍년제를 올렸다.
풍년제는 마을 단위에서는 보기 드물게 메인무대에서 이뤄졌으며 마을 경로회장을 초헌관으로 리장, 부녀회장, 작목반장 등이 아헌·종헌관이 돼 국가 행사에 준하는 이색풍년제를 지냈다.
가야리는 주산품 중 대추가 마을의 주 소득원이며 당도가 전국에서 제일 높기로 소문나 있어 수확철이면 장사꾼들이 들끓고, 평소에도 전국에서 체험농장을 경험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가야리는 99가구에 281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남자가 19명이나 많은 150명으로 젊은이들의 귀농이 많은 특이한 마을로 경산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작목반으로는 복숭아연구회 47농가, 대추연구회 40농가, 포도작목반 9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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