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최무선과학관 상설전시관 전시 개선사업을 마치고 30일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과학관은 지역공립과학관 역량강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지난해 10월부터 개선사업을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노후된 시설과 최신 트렌드에 맞는 전시 콘텐츠의 개선 필요성을 가지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모해 국비 2억5000만 원과 시비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상설전시관 도입부 AI 최무선에게 묻다를 시작으로 불꽃을 보면 피운 꿈, 불꽃으로 무장한 고려, 우리 해전사에 획을 그은 고려의 불꽃, 고려의 불꽃에서 시작한 한국화약의 흐름, 우리 일상에서 깃든 화약 등 다섯 공간으로 전통 과학에 대한 역사와 현재 화약(화학)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시 관계부서는 정식 운영 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를 거쳐 전시개선 전보다 33% 이상의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관람객들의 긍정적 평가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전시 개선사업을 계기로 관람객 증가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기대한다” “특화된 콘텐츠로 영천만의 차별화된 과학관이 구축돼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과학문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