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서도 조국혁신당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공정(주)이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을 위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30.2%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선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26.7%,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20.9%, 새로운미래 5.5%, 자유통일당 4.7%, 개혁신당 3.7%, 녹색정의당 2.1% 순이었다. 부동층으로 분류되는 ‘지지정당 없다’는 2.8%, ‘잘 모르겠다’는 1.3%였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국민의미래 37.7%, 조국혁신당 25%, 더불어민주연합 23.9%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성향이 높았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국민의미래는 지난 조사 대비 9.7% 하락한 30.2%, 민주연합은 거의 변동 없이 20.9%, 조국당은 2.8% 상승한 26.7%로 나타났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자유통일당은 4.7%를 보이며 개혁신당이나 녹색정의당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100% RDD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 응답률은 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