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우세 굳히기 속 양문석과 ‘거리두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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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우세 굳히기 속 양문석과 ‘거리두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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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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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심판론 부각 낙관론 경계
논란 휩싸인 후보 무대응전략

4·10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론 굳히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전체 지역구에서 대략 ‘110곳+α’석을 예측하면서도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와 공영운 화성을 후보의 ‘편법 대출’, ‘꼼수 증여’ 의혹에 공식 대응을 하지 않으며 의혹 확산을 전면 차단하고 있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의혹이 커질 수록 전체 선거 판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은 “개별 후보에 관한 의혹은 해당 후보자가 대응하는 것”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20석 이상 앞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낙관론을 경계하며 신중한 태도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이는 국민의힘이 ‘막판 뒤집기’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끝까지 방심해선 안 된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최대 격전지 수도권 지원 유세에 총력을 가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여당의 총공세에 민주당은 ‘정권심판론’ 굳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동시에 편법 대출·꼼수 증여 의혹이 불거진 자당 후보들과는 거리를 두며 우세 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대표는 전날 서울 송파을(송기호 후보)을 시작으로 송파갑(조재희 후보), 송파병(남인순 후보), 강동갑(진선미), 광진을(고민정), 중·성동을(박성준), 용산(강태웅), 영등포을(김민석), 마포갑(이지은), 서대문갑(김동아) 등 서울 한강 벨트 지역 총 10곳을 방문해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날선 발언을 쏟아내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이 대체 무엇을 했는가”라며 “차라리 놀았으면 나은데 나라를 망쳤지 않았는가”라며 비판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반면 논란에 휩싸인 자당 후보들과 관련해선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당 차원에서 공식 대응에 나설 경우 의혹이 더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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