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오늘부터 폐쇄… 부산물 상가는 2026년 9월 27일까지 운영
후적지, 도시철도 4호선 차량기지 등 시민 편의시설로 활용 예정
후적지, 도시철도 4호선 차량기지 등 시민 편의시설로 활용 예정
‘대구시 축산물도매시장’이 5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대구시는 전국 유일 행정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대구 축산물도매시장을 4월 1일부로 폐쇄한다고 31일 밝혔다.
다만, 축산물도매시장 부산물 상가는 오는 2026년 9월 27일까지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1970년 1월 1일 달서구 성당동에 처음 문을 연 대구 축산물도매시장은 이후 서구 중리동을 거쳐 2001년 5월 현재의 북구 검단동으로 이전했다.
축산물도매시장에서는 연간 2만3000여톤, 642억원 어치의 축산물이 거래됐다.
위생 및 안전성 측면에서도 여러 우려가 있어 왔다는 이유도 내세웠다.
앞서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대구시의 의뢰를 받아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입지적·유통적·재정적·기능적 측면에서 폐쇄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군위군 편입에 따라 군위군에 있는 도축장인 군위민속LPC가 하루 소 100마리, 돼지 15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대구시가 직접 도축장을 운영할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근거도 제시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축산물도매시장 폐쇄 후 후적지는 도시철도 4호선 차량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대구시민들의 편의를 높일 시설물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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