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재외선거 투표율…여야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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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재외선거 투표율…여야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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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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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 투표율 62.8%로 집계
투표율 60%대는 이번이 처음
최종 투표율로 이어질지 주목
22대 총선 재외선거 최종 투표율이 62.8%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 처음 치러진 재외선거인 만큼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115개국 220개 투표소에서 재외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수는 9만2923명, 최종투표율은 62.8%로 집계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총선 재외선거의 재외유권자 수는 총 14만7989명(국외부재자 11만9897명, 재외선거인 2만8092명)이다. 재외선거는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부터 도입됐는데, 투표율이 60%대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투표율은 19대 45.7%, 20대 41.4%였으며, 21대는 23.8%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19대 5만6456명, 20대 6만3797명에 비하며 투표자 수가 크게 늘었다”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듯하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재외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정당에 유리하다. 이번에 역대급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민주당에 유리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 결과를 보면 이번 총선에서도 야권에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재외투표 개표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8만8397표(59.77%)를 얻어 윤석열 당시 후보(5만3524표, 36.19%)를 제친 바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재외선거의 경우 국내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투표를 한다”며 “이종섭 호주대사 사태를 비롯해 외교 문제 등에서 심판 여론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신율 명지대 교수는 “투표자 수가 9만여명 밖에 되지 않아 총선 결과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했다.

재외선거의 높은 투표율이 최종적으로 높은 투표율로 직결될 지는 미지수다. 지난 19, 20대 총선의 경우 최종투표율이 재외선거 투표율보다 15%p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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