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부터 로봇까지… 대구에 미래혁신기술 뜬다
  • 김무진기자
모빌리티부터 로봇까지… 대구에 미래혁신기술 뜬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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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판 CES ‘FIX 2024’
엑스코서 10월 23~16일 개최
450개사·2000여개 부스 마련
첨단신산업 소개·체험장 구축
홍준표 “글로벌 전시회로 준비”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 포스터. 사진=대구시 제공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해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미국 ‘CES’ 대구 버전이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대구시는 ‘대구판 CES’로 불릴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를 오는 10월 23~26일 나흘간 엑스코에서 연다고 2일 밝혔다.

FIX 2024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모빌리티, 로봇·인공지능(AI)·반도체 등 최신 기술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혁신 기술 통합 플랫폼’이다. 그간 개별적으로 열어 오던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 ‘대구국제로봇산업전’ 등을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를 중심으로 하나로 합친 통합 행사다.

FIX 2024에는 450개 사가 2000여개의 부스를 꾸려 UAM, 로봇, AI, 반도체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시는 전시 분야에서 모빌리티관과 로봇관,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관, 스타트업관 등 총 4곳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우선 모빌리티관에선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이차전지, 전동화 부품 등의 최신 기술을 선보여 현실로 다가온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목적기반차량(PBV), 콘셉트카 등 미래 신기술 시연 및 체험의 장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특히 오는 2029년 개항하는 대구경북신공항 홍보 부스 및 UAM 체험관과 연계, 가상현실을 통해 TK신공항을 둘러볼 수 있는 체험존 및 K-2 후적지 홍보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로봇관에선 제조용 로봇, 서빙 로봇, 인공지능 로봇, 배송 로봇, 자율주행물류 로봇(AMR) 기술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스타트업 IR(Investor Relations, 기업 홍보활동) 특별관’을 조성해 로봇기업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관련 전문 전시회로 치러 대한민국이 글로벌 로봇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ABB관에선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사이버보안, 비메모리 반도체, 메타버스 등 미래 산업과 사회, 경제를 이끌 ICT의 기술력을 보여준다. 시는 ABB를 활용한 상용 서비스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꾸밀 예정이다.

스타트업관은 각종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연결고리로 ICT 아이디어 및 스타트업 경연 페스티벌인 ‘스타트업 아레나’를 열어 관련 우수 새싹기업 발굴에 힘쓴다. 또 세계 최대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NP)가 주관하는 ‘PNP Korea Expo’에선 스타트업, 파트너사, 투자사, 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스타트업 IR(기업설명회) 피칭 및 투자 연계 네트워킹이,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에선 스타트업의 기술 전시, 제품 체험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각 분야별 국제 회의도 함께 열린다. 글로벌 앵커기업 관계자로부터 듣는 미래혁신기술이 기조 강연으로 소개된다. 국내·외 저명 연사들을 초청해 분야별 신산업의 최신 경향과 기술을 개별 기술 세션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선 전동화(EV)·UAM·SDV·자율주행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 로봇 분야에선 글로벌 로봇산업 변화와 대응 전략, 국가별 트렌드 등이, ABB 및 반도체 분야는 인공지능·메타버스·사이버보안·반도체의 최신 흐름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신기술발표회, 투자유치 설명회, 30개국에서 선별한 우수 바이어 200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 대기업·공공기관 구매담당자 초청상담회 등 역대급 규모의 대형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또 올해 신설되는 이노베이션 어워즈, 유럽 Gaia-X(데이터산업) 공동프로젝트 수행 결과 발표회,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 캠프, 취업박람회, 대구나이트(네트워킹) 등 부대행사도 꾸며진다.

시는 이 행사 이후에도 대구 체류를 유도하기 위해 대구미술관, 콘서트하우스 등 문화시설과 연계한 전시·공연을 행사 기간에 함께 여는 한편 신산업투어와 근대골목투어, 김광석길 등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FIX 2024를 향후 세계 IT 3대 전시회에 견줄 수 있는 글로벌 전문박람회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가 신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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