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과 여성단체협의회, 적십자봉사회 영양지구협의회는 지난 2일 홀로 어르신 생신상 차림 행사를 가졌다.

10년째를 맞이한 홀로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40여 명의 홀로 어르신들을 위해 분기마다 시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회원들은 직접 조리한 미역국, 잡채, 불고기, 나물에 떡과 과일 등 생신 음식을 준비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차려드리며 생신을 축하드리고 건강을 기원했다.

이날 생일상을 받으신 A모(영양읍)어르신은 “혼자살고 있는 탓에 생일은 생각도 못했는데 많은 여성단체와 적십자회에서 늙은이 생일상을 차려줘 감개무량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정숙 회장은 “외롭게 생신을 보내시는 어르신들이 생신상을 받고 좋아하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외로움을 잊고 따뜻한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양군 관계자는 “항상 솔선수범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는 대한적십자회 협의회의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모두가 행복한 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