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토트넘)이 홈경기 3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8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17승6무7패(승점 57)로 5위를 마크, 2022-23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 내친김에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넘보고 있다.

토트넘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 시즌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왼쪽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면서 EPL에서만 15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득점과 어시스트이면서 EPL에서 4번째로 많은 공격 포인트다.

더욱 주목할 점은 최근 손흥민이 경기 결과에 미치는 영향력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한 뒤 7경기를 치렀는데,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를 작성한 4경기에서만 승리를 거뒀다. 소위 말하는 승리의 파랑새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홈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토트넘이 홈팬들 앞에서 승점 3점을 따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에 안방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더불어 영국 현지에서는 히샬리송이 선발로 복귀, 손흥민이 가장 익숙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뛸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그의 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손흥민이 왼쪽으로 자리를 옮기면 보다 자유롭게 공간을 움직이며 골 사냥에 나설 수 있다.

토트넘이 상대할 노팅엄은 불안한 수비 탓에 7승 8무 16패(승점 25)로 17위에 머물며 힘든 잔류 경쟁 중이다. 노팅엄은 최근 7경기 연속 실점을 하는 등 53실점으로 수비에서 허점을 노출, 손흥민의 16호 골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