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소리움연구소’ 개소식 가져
해외 의존 센싱소자 개발·제조
기술 역량 확보로 국산화 도전
지역산업 활성화·지원 등 기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첨단 센서(Sensor)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해외 의존 센싱소자 개발·제조
기술 역량 확보로 국산화 도전
지역산업 활성화·지원 등 기대
7일 DGIST에 따르면 지난 4일 대학 연구행정동 국제회의장에서 이건우 총장을 비롯해 신경호 연구부총장, 서광석 한국나노기술원장,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 등 정부·지자체 및 관련 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센소리움연구소(Sensorium Institute)’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센소리움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300억원을 들여 건립한 것으로 디지털 변환의 핵심 부품인 센서 기술을 연구하는 시설이다.
센서는 디지털 변환을 주도하는 핵심 아이템으로 올해는 매년 1조개의 센서가 생산되고 사용될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하지만 국내 대다수 센서 기업은 칩을 수입해 패키징과 모듈화하는 밸류 체인에 그쳐 원천인 센싱 소자 개발 및 제조를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DGIST는 센소리움연구소를 통해 핵심 소자 기술 및 공용 설계, 표준 공정 모듈 등 기술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최초 멤스 센서 소자 일괄 제조 파운드리를 위한 8인치 MEMS FAB(D-FAB)을 구축, 센서 반도체 제조 및 제품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첨단 센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지역 산업 활성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 가능한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센소리움연구소 설립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기술적 역량 확보 및 제조 인프라 구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4차 산업의 핵심 요소인 센서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 사회와 센서 산업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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