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사전투표율…여야 “우리가 더 유리”
  • 김무진기자
역대급 사전투표율…여야 “우리가 더 유리”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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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31.28% 역대 최고
대구 25.6%로 전국 최저 기록
경북도 30.45%로 평균 밑돌아
한동훈 “서로가 결집하고 있다”
이재명 “위대한 국민모습 과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1384만904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 투표율 31.28%를 기록했다. 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1384만904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 투표율 31.28%를 기록했다. 뉴스1
5~6일 이틀간 실시된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로 최종 집계됐다. 사전투표를 실시한 역대 총선 사상 최고치다. 과거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 중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처럼 역대 최고 총선 사전투표율을 보이자 여야는 서로 “민심을 등에 업었다”며 아전인수식 평을 내놨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오후 대구 동성로 지원 유세 현장에서 “사전 투표율이 대단히 높아진 것을 보니 지금 서로가 결집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정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범죄자에게 맡길 수는 없지 않냐”고 말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엑스(트위터)에 “역대급 재외국민 투표율에 이어 역대 총선 최고 사전투표율까지,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주고 계신 위대한 국민”이라며 “미처 투표하지 못하신 분들께선 4월 10일 꼭 투표해달라. 지인들께도 투표해달라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사전투표 마감 결과 대구에선 유권자 205만1656명 중 52만5222명이 참여, 누계 25.60%의 투표율로 전국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선거의 사전투표율과 비교해 보면 2020년 21대 총선 때의 23.56%보다 2.04%포인트 높지만 2022년 20대 대선 때의 33.91%보다는 8.31%포인트 낮은 수치다.

대구에 이어 제주(28.50%), 경기(29.54%), 부산(29.57%)이 사전투표율 30%를 넘기지 못했다.

경북은 선거인 수 222만4011명 중 68만3826명이 투표를 마쳐 사전투표율은 30.75%로 30%를 넘겼지만 전국 평균인 31.28%를 밑돌았다.

경북의 시·군·별 투표율은 의성군이 45.85%로 가장 높았고, 포항 남구가 25.03%로 가장 낮았다.

대구지역 사전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온 것과 관련, 지역 정치권에선 “주목할 만한 ‘빅 매치’나 ‘핫 이슈’가 없이 밋밋하게 선거판이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총선 전국 사전투표율은 31.28%로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총선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1384만9043명이 참여했다. 이는 4년 전 치러진 21대 총선(26.69%) 사전투표율과 비교하면 4.59%포인트 높은 수치다. 다만, 역대 전국 단위 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36.93%)보다는 5.65%포인트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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