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채성
오늘도
폐허 위로
봉홧불이 오른다
머리 잘린 산 그림자
곤두박인
핏빛 바다
테우리 목쉰 울음이
터진목*에 흥건하다
*제주 성산지역 주민들이 집단으로 희생된 4·3 유적지
1967년 경남 남해 출생
200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
시조집 『세렝게티를 꿈꾸며』, 『왼바라기』,
백수문학상, 한국가사문학 대상 수상 외
「21세기 시조」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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