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의집 대구대센터 무상 임대
만료기간 4개월 앞두고 5년 연장
헌혈봉사 교과목 운영 등 약속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대구대학교가 인도주의 및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미래인재 양성에 힘을 모은다.만료기간 4개월 앞두고 5년 연장
헌혈봉사 교과목 운영 등 약속
양 기관은 17일 대구대 본관 성산홀에서 ‘생명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헌혈의집 대구대센터’ 5년 무상 임대 및 대구대 학생들의 ‘헌혈봉사 교과목’ 운영을 약속했다.
앞서 대구대는 지난 2004년 8월 ‘대구대 헌혈의집 신축 사업 공동 협약’에 따라 올해 8월 23일까지 헌혈의집 대구대센터를 무상 임대해주기로 했다.
무상 임대 만료 4개월 여를 앞둔 시점에 이날 협약을 통해 헌혈의집 대구대센터 무상 임대 기간이 2029년 8월 23일까지 5년 연장되면서 학생들의 자발적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실제 헌혈의집 대구대센터가 전국 대학 내 소재 센터 중 전국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적으로 154곳의 헌혈센터가 운영 중인 가운데 대학 내에 있는 헌혈센터는 12곳으로 대구경북혈액원 관할은 2곳이다.
헌혈의집 대구대센터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의 대학 내 소재 12개 센터 중 지난해 헌혈 인원이 1만176명으로 전국 1위로 집계됐다.
이곳에는 월평균 848명(2023년 기준)의 헌혈자가 찾고 있으며, 학기 중에는 월 최대 15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하는 대학 내 소재 우수 헌혈센터다.
이와 함께 올해 1학기부터 대구대에서 운영 중인 ‘헌혈봉사 교과목’을 대구대, 대구경북혈액원, 대한적십자사 인도법연구소가 함께 힘을 모아 헌혈의 근간이 되는 정신인 ‘인도주의’와 ‘사회정의’를 교육 프로그램에 설계하기도 했다.
이론 강의는 박경선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간호팀장, 이용호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나라 국제적십자위원회 한국사무소 정무관이 각각 맡았다.
지정식 대구경북혈액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적십자사가 표방하는 ‘인도주의’와 대구대가 표방하는 ‘사회정의 실현’이 조화롭게 협업을 발휘, 대구대 학생들이 건강한 미래인재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헌혈의집 대구대센터 무상 임대 및 헌혈봉사 교과목 운영은 대구대 사회공헌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필수 공익사업에 힘을 보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헌혈의집 대구대센터 운영시간은 평일(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무다. 이곳에선 전혈 헌혈 및 성분 헌혈(혈장, 혈소판)이 가능하다.
대구경북혈액원은 이날 협약 체결을 기념해 19~30일 헌혈의집 대구대센터에서의 헌혈자를 대상으로 헌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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