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실 제 괴로움 다 잊어시고/기를 제 밤낮으로 애타는 마음/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으라(이흥렬 작가의 어머니 마음).
　경북도에서는 8일 어버이의 은혜를 기리는 제36회 어버이 날 행사가 의성군 문화회관을 비롯, 도내 160여곳에서 14만4천여명의 어버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노잔치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지역마다 마을단위 부녀회와 창년회 등이 주축이 되어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다채로운 위안잔치를 배풀어 경로효친 사상을 함양했다. 이날 오전 의성군문화회관에서 가진 경북도 어버이 날 기념행사에서는 김병기(45.봉화군 명호면 양곡리)씨가 효행부분, 김갑순(71.영주시 풍기읍 서부리)가 장한어버이 부분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 임선숙(여.55.예천군 예천읍 대심리)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그리고 42명이 보건복지부장관상과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포항시도 이날 실내체육관에서 어버이 4천여명을 초청해 축하공연을 갖고 어버이의 높고 넓은 뜻을 기렸다. 포항JC가 주관해 열린 이날 어버이 날 잔치는 창극과 밸리댄스,어린이 가요, 창작무용 시범,포항소년소녀 합창단 공연 등이 펼쳐지고 초청가수 공연에 이어 어버이 실버장기자랑대회도 열려 어버이들이 뜻깊은 하루를 즐겼다. /김명득·황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