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량산에 `新명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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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청량산에 `新명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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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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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엄태항 봉화군수를 비롯한 군·도의원, 향토출신가수 이태호씨, 봉화군청 출입기자, 실과소장 등 30여명이 청량산 `하늘다리’에서 사업 관계자로부터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하늘다리’ 내일 준공…국내 산악지대서 가장 높아 <길이 90m, 바닥폭 1.2m>
 
 사계절 수려한 절경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 도립공원에 국내 산악지대에서는 가장 길고 높은 현수교가 설치돼 청량산의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봉화군은 유교문화권관광개발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4월 사업비 21억여원을 들여 청량산 현수교 설치공사에 착공, 13개월 만인 오는 10일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이 현수교의 이름은 `하늘다리’로 지어졌다.
 자란봉과 선학봉을 잇는 이`하늘다리’는 길이 90m, 바닥폭 1.2m로 국내 산악지대에 설치된 다리로서는 가장 길고 가장 높은 곳(해발 800m)에 설치되어 계곡사이로 바람이 불면 흔들림 현상이 발생, 쉽게 건너기 힘들다.
 배석태 감리단장은 “최대 풍속 50m/s에 견딜수 있게 견고하게 설계돼 평상시 약한 바람에는 흔들리지 않으나 계곡이 높고 바람이 샌 지역이라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건너기가 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하늘다리를 소재로 한 노래를 완성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봉화군 홍보대사인 향토 출신 가수 이태호씨는 “다리를 건너는 도중 아래를 쳐다보는 순간 어지럼증과 아찔함에 스릴을 느꼈다”면서 “이곳 청량산에 올라보니 좋은 곡이 완성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 씨는 “봉화의 천혜의 자연자원을 홍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혔다.
 이날 엄태항 봉화군수는 “기존의 선학봉과 자란봉구간 등산로는 급경사지와 가파른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위험이 잇따랐으나 `하늘다리’ 설치로 이런 위험요소가 해소됐다”면서 “이 하늘다리가 완공됨으로써 새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량산은 4계절 수려한 절경과 함께 각봉우리 마다 특이한 모양으로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고 있는 명산으로 명성이 높다.
  봉화/박완훈기자 p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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