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상임위원장 물밑접촉 치열, 합종연횡이 변수
오는 7월 4일 실시되는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관련, 벌써부터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박문하 현 의장이 지난 15일 후반기 의장선거에 불출마를 선언, 의장 선거에는 최다선인 4선 최영만(59), 3선 이정호(50), 이일윤(65)의원 3파전으로 압축됐다.
부의장 선거 역시 이상철(50), 조진(54), 이상구(54)의원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현 의회운영위원장인 김상원(49)의원이 뒤늦게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각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물밑접촉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의회운영위원장에는 3선인 문명호(53)의원과 초선인 최용성(51)의원의 맞대결로 압축됐고, 총무경제위원장에는 김종린(59), 이칠구(49), 이재진(53)의원 3파전이 될 전망이다.
또 보사산업위원장에는 2선인 임영숙(45), 초선 권영만(61), 복덕규(49)의원 3명이 거론되고 있고, 건설도시위원장에는 현 부위원장인 장복덕(51), 권광호(64), 안병권(50)의원 등 3명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의장 선거전에는 최다선인 최영만 의원이 일단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것으로 평가됐고, 이정호 현 부의장은 부의장 프리미엄을 업고 의원들과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어 2파전 양상이 될 전망. 이일윤 의원은 활동적인 면에서 두 의장 후보에 비해 다소 뒤떨어진다는 평가.
부의장 선거전에는 현 총무경제위원장인 이상철(50)의원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랐으나 최근 불법선거와 대낮 술판 사태로 출마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태. 법률 전문가인 조진의원과 보사산업위원장인 이상구 의원의 맞대결도 관심거리. 운영위원장인 김상원 의원의 득표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
이번 선거에는 총 31명의 시의원 중 18명이 후보로 나서게 되며 의장 선거는 전체의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의원 개개인의 표심을 잡는 물밑접촉(?)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며 새 의장이 진행하게 될 상임위원장 선거는 의원들 간의 합종연횡도 점쳐지고 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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