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실정 따라 직종선정
앞으로는 정부주도의 획일적인 실업자 직업훈련이 아닌 해당 지역의 수요자에 맞는 직종을 선정해 직업훈련이 실시될 전망이다.
28일 대구경북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역 및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지역 전략·특화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인력 수요가 많거나 증가가 예상되는 직종 20개에 대해 실업자직업훈련 기관 및 과정을 공모키로 하고, 선정된 훈련과정에 대해 훈련비와 수당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따라 대구노동청은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해 업종별·공단별 단체, 연구기관 및 학계의 의견 수렴을 통해 메카트로닉스, 용접, 유비쿼터스 등 지역 내 수요가 많음에도 인력공급이 충분치 못한 20개의 훈련 공모직종을 선정했다.
그리고 20개의 훈련 공모직종에 선정된 실업자직업훈련에 대해 65억원의 예산 투입을 결정, 대구경북지역에 3000여명의 실업자를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노동청의 이번 조치는 지금까지 실업자훈련 체계가 지역의 수요에 맞지 않고 공급기관인 훈련기관 위주로 과정이 개설, 훈련분야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따른 대책으로 풀이된다.
한편 20개의 훈련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신청서와 훈련실시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갖추고 오는 6월 9일까지 접수, 자세한 사항은 대구노동청 홈페이지(daegu.molab.go.kr)를 참조하면 된다.
대구/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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