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5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각결막염이 유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국에 유행성눈병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제주와 경남·북, 전남·북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유행성각결막염이 유행하고 있고, 대구·광주 등에선 급성출혈성결막염(일명 아폴로눈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유행성눈병은 지난 달 말부터 학령기 아동 및 청소년을 중심으로 번져온 것으로 조사됐으나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유행 시기가 예년보다 2~3개월 빠르고 전염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장소에서는 손을 잘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이상증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따라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도 시민들에게 유행성 눈병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유행성 눈병의 발병증상은 안구 충혈과 가렴움증이 심하고 증세가 악화되면 눈이 붓고 눈꼽이 생기기도 한다.
눈병에 걸리면 증상완화 및 세균에 의한 2차 감염 또는 기타 합병증 예방을 위해 안과 치료를 받고 약 2주간은 놀이방, 유치원,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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