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워크, 김재덕 군입대로 장수원`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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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워크, 김재덕 군입대로 장수원`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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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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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마이러브’로 솔로활동
 
 젝스키스 출신 남성듀오 제이워크의 장수원(28)은 김재덕(29)의 군입대로 어쩔 수 없이 솔로가수가 됐다.
 제이워크 3집 `마이 러브(My Love)’의 작업이 마무리된 시점인 4일 김재덕이 논산훈련소로 입소했다. `마이 러브’는 10일부터 온라인에서 미리 공개되고 있다.
 장수원은 이제 둘이 녹음한 타이틀곡 `마이 러브’를 무대에서 혼자 불러야 한다.
 엄마처럼 챙겨주던 김재덕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장수원은 김재덕에게 “형 없어도 잘 할 수 있다”, “행사를 많이 뛰면 PX(군부대 내 매점)에서 간식을 사먹을 수 있게일부분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응한 장수원은 “언젠가 혼자 하는 날도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실력과 마음의 준비가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외부 환경에 의해 홀로서기를 하게 됐어요. 만약 계획아래 솔로로 나섰다면 제이워크 음악과 또 달랐을 것 같아요. 솔로로 나서면 성시경처럼 편안한 발라드를 부르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1997년 H.O.T와 쌍벽을 이룬 젝스키스로 데뷔한 시절. 그룹이 평생 갈 것이라고생각했다. 철없던 17살인 탓에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질 줄 몰랐다. 노래 한 곡을 여섯 멤버가 쪼개 불렀으니 보컬 실력을 갈고 닦아야 한다는 생각보다 `묻어가는게’ 편했다. 젝스키스 해체 후 정신을 차려보니 후회가 밀려왔다.
 지금이야 동방신기, 원더걸스, 소녀시대, 샤이니 등 아이돌 그룹 멤버의 10대 데뷔가 일반적인 것이 됐지만 그때는 10대들의 가요계 진입 초창기였다.
 장수원은 “10대에 기회를 잡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면서도 “미래에 대한 설계를못하고 어린 시절 갑자기 뜨면 해체 이후 방황하게 된다. 지금은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하고 군대에 다녀온 후 데뷔하는게 가장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제이워크 1, 2집을 거치며 두 멤버 모두 노래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특히 김재덕이 노래에 욕심을 내 3집에서는 파트를 공평하게 나눴다. 전작을 슬픈 발라드로 채웠다면 3집은 전체적으로 밝아졌다.
 유명 작곡가 김세진이 작곡하고 젝스키스 동료 은지원이 피처링한 `마이 러브’는 이지 리스닝 계열의 하우스 편곡을 시도한 곡. `일년째 프러포즈’는 베토벤의 소나타 비창 2악장 `아다지오 칸타빌레’를 샘플링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경쾌한 리듬에 실었다. 김재덕이 실제 자신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추억…안녕’도 수록됐다.  데뷔 10년이 넘은 장수원은 이젠 꽤 철이 들었다고 했다.
 “어릴 때는 돈이 되든 안되든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하지만 이젠 경제적인 부분도 고려하게 되요. 수익이 생기면 부모님부터 챙기게 되죠. 아직까지 가수가 된 데 대한 회의는 없어요. 머리 속에 그리는 이상도 크답니다.”
 장수원은 젝스키스 때 맛봤던 가슴 벅찬 환호를 다시 한번 맛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작곡 공부와 연기도 하고 싶고 향후 독립 회사를 차리고 싶은 꿈도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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