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는 지난 3월 하순부터 최근까지 27차례에 걸쳐 대구시 중구 덕산동 메트로지하상가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여성들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비슷한 시기에 시내 주점 등의 여성용 화장실을 돌며 화장실 문 아래 틈을 통해 용변을 보고 있는 여성 30여명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처음에는 단순 호기심으로 촬영을 시작했으나 몰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성적욕구를 해소하는데 이용하면서부터는 여성용 화장실까지 침입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초범인데다 처벌보다는 병적인 성적욕구에 대한 치료가 중요한 것으로 판단돼 불구속 입건하고 정신과 치료를 주선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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