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 수성구보건소에 따르면 수성구 모 고교에서 재학생 70여명이 16일 저녁식사로 학교급식을 먹은 뒤 복통과 설사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학교측은 학생들의 설사 증세에 급식을 중단하고 교내 식당과 화장실 등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보건당국은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펼치는 한편 전교생을 대상으로 비슷한 증세를 앓았는지 등을 설문조사했다.
보건당국은 또 추가환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면서 2차 감염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수성구보건소 관계자는 “설사로 인한 입원환자는 없으며 일부 학생이 외래치료를 받고 있다”며 “법정전염병 여부는 대구보건환경연구원 등에서 검사 중인데 오는 20일께야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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