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삼애원 도시개발사업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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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삼애원 도시개발사업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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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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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업빌미 사기행각 의혹 시행사 압수수색     
삼애농장, 양해각서·협약 해지 통보…사업 중단     

 
김천시의 숙원사업으로 추진된 삼애원(한센인 집단거주지역) 도시개발사업이 최근 삼애농장에서 시행사 측에 양해각서 및 협약 해지를 통보해 난항을 겪게됐다.
 삼애원은 지난해 12월께 200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발키로 하고 시행사에 (주)대상컨설팅이 시공사에 정우개발이 맡기로 했다.
 올초 대상컨설팅의 개소식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단체장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참여하면서 삼애원 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사업수행 능력이 없는 시행사가 이곳 개발 사업을 빌미로 투자자에게 고율의 이자를 배당하는 이른바 불법 유사수신행위와 각종 불법 행위를 조장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최근 경찰의 조사가 시작됐다.
 또 은행의 지급보증이 되지 않는 시공사를 내세워 자본력이 있는 것처럼 주민들을 속인 것으로 나타나 삼애농장은 지난 13일 시행사에 협약해지를 통보했다.
 협약해지와 관련해 삼애원 측은 “시행사에 지난달 말까지 은행 지급보증과 시공사 선정, 또는 부지매입 계약금 10% 확보를 통한 지속적인 협약이행을 촉구했지만 시행사 측은 제대로 된 약속이행을 하지 않았다”며 해약통보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삼애원 도시개발사업이 김천시의 판단착오와 안이한 대응으로 4자간에 체결한 양해각서의 효력이 상실하게 되면서 지역발전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천/유호상기자 y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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