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7.27% 최대폭
경북지역의 인구가 7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23개 시·군에 대한 올 상반기 주민등록인구통계를 조사한 결과 6월 말 현재 인구가 271만7000여명(남 135만752명, 여 134만312명), 세대 수는 12만2200세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보다 인구는 0.19%(5146명), 세대 수는 1.6%(1만6127세대) 증가한 것으로, 1999년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또 외국인 수는 2만5982명으로 지난해 말의 2만3409명에 비해 0.19% 늘었다.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울릉군의 인구가 7.27%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칠곡군(2.82%), 고령군(2.41%), 구미시(2.27%), 경산시(1.81%) 등의 인구증가현상이 두드러졌다.
인구가 줄어든 곳은 울진군(-1.57%)과 군위군(-1.48%), 청송군(-1.25%), 문경시(-1.14%)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미시는 지난해 말 37만8560명에서 38만7142명으로 8582명이 늘어났으며 경산시는 23만1677명에서 23만5875명으로 4198명, 칠곡군은 11만388명에서 11만3499명으로 3111명이 증가했고 인구 수가 가장 적은 울릉군의 경우 전년말 9550명에서 694명이 늘어난 1만244명으로 1만명대를 회복했다.
경북도는 구미·칠곡·경산·고령지역의 경우 지역기업체 사원 기숙시설 증가와 신축아파트 증가로, 울릉지역은 여객선 운임 할인 등으로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실질적인 출산장려책과 고령자 복지정책,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인구증가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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