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방에서 대표적인 제수용 음식인 상어산적이 `영천 돔배기’로 다시 태어난다.
지난 25일 대구가톨릭대학 CU테크노센터에서 영천시가 지원하는 `영천 돔배기 연구소’ 개소식이 열렸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서경돈총장, 양재호 해양바이오산업연구센터장 및 관계 교수진을 비롯한 연구원과 박성환 경북도 경제과학진흥본부장, 정용택 영천돔배기생산자협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은 전통 돔배기와 상어 고기를 이용한 신 가공식품 개발 세미나도 함께 가졌다.
돔배기를 만드는 상어에는 항암, 항콜레스테롤, 고지혈증, 항당뇨 및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어 건강기능성 식품소재로 알려져 식품, 의약품 및 화장품소재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콘드로이틴황산(chondroitin sulfate), 스쿠알렌(squalene), DHA(docosahexaenoic acid) 및 콜라겐(collagen)과 같은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홍어처럼 쉽게 분해되어 암모니아를 생성하는 요소(urea)를 포함하는 질소화합물들이 함유되어 있어 상온에 오래두게 되면 먹을 수 없을 만큼 악취가 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냄새를 없앤 돔배기는 오히려 식욕을 돋우며 독특한 풍미를 느끼게 해 고급음식으로 활용 할 수 있어 전통가공법을 발전시켜 세계적 음식으로 개발 한다는 것.
대구가톨릭대학교 `영천 돔배기 연구소’는 돔배기의 과학적인 연구 및 신 조리가공품개발, 품질표준화와 함께 각종 생활 습관병의 예방과 치유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하여 전통 음식을 이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영천/기인서기자 ki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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