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16차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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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16차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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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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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토요일 유급휴무제 `진통’
 
 
16차 협상 또 결렬
포스코점거 사태 이후 26일 오후 노사가 처음으로 마주 앉았다. 그러나 새 집행부와 재개된 16차 협상도 쟁점인 토요일 유급휴무제 문제를 놓고 노사 양측이 팽팽히 맞서 무산됐다. 


포스코불법 점거 농성장 해산이후 26일 처음 열린 포항지역건설노조의 제16차 노사 협상이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결렬,파업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포항시 상대동 전문건설협회 전기협의회 사무실에서 포스코 자진해산 이후 첫 열린 협상에서 노사 양측은 최대쟁점인 토요일 유급휴무제 등을 놓고 팽팽히 맞서 협상이 또 결렬됐다. 포항건설노조는 근로자들의 생계보장 이유로 토요 유급휴무제를 주장했다. 반면,사측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배치되고 특히 유급휴무제를 도입하면 임금인상폭이 너무 커져 회사가 경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반대했다.

이날 16차 협상에서 사측과 시민들은 포스코불법 점거와 관련, 노조 집행부가 무더기 구속된데 따른 새 집행부 체제의 협상을 감안, 한가닥 기대를 걸기도 했었다.

노사 협상에 앞서 포항건설노조는 이날 오전 근로자복지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진해산 전 정부가 밝혔던 노조원들의 사법처리 최소화 약속이 지켜저야 한다고 밝혔다. 건설노조는 또 포스코의 불법대체근로에 대해 사과를 촉구하고 본사점거 농성에 따른 손배소가압류 조치 등의 중단도 요구했다.

노조측은 이러한 요구 사항들이 관철된다면 협상에 보다 유연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방경찰청은 이번 포스코 불법농성과 관련, 귀가조치된 2,300여명의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26일부터 본격 소환조사에 돌입해 사법처리 대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대욱기자k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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