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마와 함께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 여름에도 이전의 여름과 같이 혹독한 더위가 이어진다는 소식에 이달부터 휴가철이 시작되고 더위를 잊기 위한 관광객들이 주말을 이용해서 산으로 바다로 끊임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면 되풀이되는 이야기지만 건전한 휴가 문화를 정착시키는 일이 절실한데 무엇보다도 먼저 피서를 즐기는데 좀더 검소한 휴가를 보내야 한다.
최근의 우리의 경제는 오랜 침체의 길로 들어가 높은 실업률로 대다수 서민들이 경제적인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런 시국에 경제적 능력이 좀 낫다고 해서 흥청망청 과소비에 열을 올리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너나없이 과소비를 하지 않는 휴가가 되어야할 것이다.
또한 피서지를 가고 오는 길에 기초적인 질서, 교통 질서, 피서지에서의 이기적인 주차 행위를 비롯해 바가지 요금을 챙기는 행위 등 남을 배려하지 않는 각종 무질서 행위만큼은 정말 사라져야 할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기초질서뿐만 아니라 휴가지에서 먹고 남은 음식과 쓰레기를 함부로 거리에 버리는 몰상식한 행위도 이제는 환경을 생각한다면 사라져야 할 행위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휴가지 부근에 마구 버려진 쓰레기, 자연 훼손 행위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 각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일인데도 우리는 지금껏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고 후진 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갖고 있다.
또한 매년 휴가지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 예방에 개인 각자가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피서지에서의 물놀이 사고 등 매년 우리 주변에서는 안타까운 인명 사고가 끊이질 않아왔다.
항상 휴가철이 되면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 또한 개인이나 관계당국의 에서 좀더 세밀한 안전에 대한 각성이 부족한데서 일어나는 사고가 많다. 올해는 의 휴가철은 개인과 관계당국에서 안전사고에 더욱 만전을 기해 안전사고로 귀중한 재산과 인명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 주었으면 한다.
권오영(성주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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